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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빌라 창문에 머리 넣고 훔쳐본 男 대전서 붙잡혀
1층 빌라 창문에 머리 넣고 훔쳐본 男 대전서 붙잡혀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1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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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주거침입 혐의로 검거
대전에서 원룸이 밀집된 곳을 돌며 1층 창문으로 남의 집을 상습적으로 지켜본 남성이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공=대전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대전에서 원룸이 밀집된 곳을 돌며 1층 창문으로 남의 집을 상습적으로 지켜본 남성이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공=대전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에서 원룸이 밀집된 곳을 돌며 1층 창문으로 남의 집을 상습적으로 지켜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17일 원룸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1층 창문이 잠겨있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엿보고 다닌 A씨를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전경찰은 3월 24일 페이스북에 A씨의 범행 모습이 담긴 ‘소름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내용을 보면 A씨는 지난 1월 31일 밤 대전 서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건물과 담장 사이 틈으로 들어가 1층에 위치한 창문 쇠창살 사이로 손을 넣어 창문을 열었다. 이후 창살에 얼굴을 들이밀어 한동안 집안을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전경찰은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는 신고가 여러 번 접수돼 관할지구대에 A씨의 사진을 공지하고 수사에 매진했다.

이후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했다.

A씨를 검거한 둔산지구대 윤태진 순경은 “기억하고 있던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했다”며 “처음엔 범행을 부인하다 어깨에 묻은 먼지에 대해 추궁하니 그제서야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집안에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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