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19일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를 방출하고 20일 베네수엘라 출신의 리카르도 산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한화이글스는 전날 KBO에 외국인 투수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방출 1호 불명예를 안게 된 스미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인해 2⅔이닝 2실점을 하고 자진 강판했다.
특히 한화의 스미스 영입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까지 총 100만 달러로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이 투자됐던 만큼 팬들의 실망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었다. 결국 스미스는 개막전 이후 약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복귀하지 못하고 퇴출 결정을 받게 됐다.
스미스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리카르도 산체스는 1997년생 젊은 좌완 투수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이널스에서 데뷔해 3경기 5.1이닝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0경기 중 133경기를 선발로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4.61, 581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이글스 측은 산체스에 대한 행정 수속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입국해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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