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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인하에도.. .충청권 휘발유값 3주 연속 상승
국제 유가 인하에도.. .충청권 휘발유값 3주 연속 상승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2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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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전 휘발유 평균 가격 1670원, 충남·충북 1667원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 국제유가 하락 불구 상승세
대전지역 휘발유 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오피넷)
대전지역 휘발유 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오피넷)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청지역 기름값이 3주째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59.8원으로 전주보다 28.7원 올랐다. 

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리터당 8.2원 높은 1668원, 충북·충남은 리터당 1.2원 높은 1661원의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5.6달러 내린 9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휘발유 재고의 증가, G7의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선 유지 조치와 감산에도 불구, 러시아의 4월 석유 수출 증가 예상, 주요국의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 고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보통 2주 후 국내 유가가 국제 유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점차 휘발유 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추이를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입장도 나온다. 

대전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만큼 빠르면 다음주부터 휘발유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변동 요소가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 유가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을 덜고자 유류세 인하 기간을 4월 말에서 8월 31일까지로 4개월 한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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