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코레일이 국내 철도 운영자 및 철도 시설 관리자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2개 철도 운영자 및 철도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행한 '2022년도 철도 안전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A등급을 받은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우수 운영자로 지정됐고 코레일은 지난해 철도 사고 및 사상자 증가 영향으로 22개 기관 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올해 22개 철도 운영자 등의 수준 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86.74점(B등급)으로 2021년(86.35점)에 이어 0.29점 상승한 전체 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지난 3년 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사고 지표는 지난해 증가한 국가 철도 사고(15건↑) 및 사상자(27명↑)로 인해 전년 대비 하락 1.1점 하락한 34.64점을 기록했다.
안전 투자는 전년 대비 집행액(4520억 원↑)은 20.15%, 예산은(4043억 원↑) 16.51% 상승해 전년 대비 0.47점 상승한 18.64점을 기록했다.
특히 철도 운영자 등의 안전 투자 예산의 대폭 확대는 작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 관리는 22개 철도 운영자 등의 시정 명령 건수가 전년 대비 35.53% 감소(273→176건)한 것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A등급을 받은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모두 철도 사고 및 사상자가 없어 사고 지표 만점을 받았다.
또한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경영진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고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안전 투자에서 만점을 받았다.
C등급을 받은 코레일은 철도 사고 및 사상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됨에 따라 사고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 22개 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토부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 별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C등급을 받은 코레일은 철도 안전 관리 체계를 면밀히 검사해 철도 안전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