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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설문조사 결과 '교통안전 체감도 낮다' 느껴
대전시민, 설문조사 결과 '교통안전 체감도 낮다' 느껴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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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 1168명 참여
대전경찰청은 10일 ‘대전시민 치안정책 설문조사’를 지난 3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제공=대전경찰청)
대전경찰청은 10일 ‘대전시민 치안정책 설문조사’를 지난 3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제공=대전경찰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시민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체감도가 낮게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10일 ‘대전시민 치안정책 설문조사’를 지난 3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에서 진행했으며, 대전시민 1168명이 참여해 경찰 중심의 치안활동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민 체감형 치안정책’을 발굴하고자 실시했다.

이어 교통안전과 사회적 약자 보호, 생활안전(범죄예방), 대전경찰의 치안정책 방향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전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항목에 74.1%, 사회적약자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59.7% 안전하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다만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다고 생각한다는 55.6%가 응답해 다른 안전도에 비해 시민들의 체감안전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교통사고 발생 원인으로 과속·신호위반(41%), 음주운전(30.6%)을 답변했으며,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 개선(43.6%)과 교통법규 위반 강력단속(36%)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구역의 시설개선(49.6%)과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설로는 신호기·신호체계 개선(32.1%)을 각각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는 학교폭력·청소년 범죄(43.8%)를 가장 시급하게 근절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피해자 보호지원(49.6%)과 가해자 재발방지(42.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생활안전 범죄에 취약하다고 느끼는 장소는 유흥지역(51.2%), 주거지역(46.6%), 공원지역(39.9%) 순서로 응답자가 많았다.

더불어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범죄예방 시설설치(40.8%)와 순찰강화(23.6%)가 가장 효과적인 경찰활동으로 응답했다. 또 대전경찰 치안정책 방향은 순찰과 범죄 예방 홍보(38.9%)와 신속출동과 처리(26.2%), 교통안전 활동(25.8%) 순으로 답변해 경찰 접촉 빈도가 높은 치안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경찰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대전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3대 약속과 7대 과제를 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정용근 대전경찰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기대와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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