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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의사·간호조무사, 진료시간 단축 ‘2차 파업’
대전지역 의사·간호조무사, 진료시간 단축 ‘2차 파업’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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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건복지의료연대 파업의 일환으로, 병원 진료시간이 단축된 모습.
11일 보건복지의료연대 파업의 일환으로, 병원 진료시간이 단축된 모습.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지역 보건의료 관련 의사와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 제정안 저지를 위해 2차 파업에 돌입했다.

11일 대전시의사회와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는 지난 3일 1차 파업에 이어,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간호법·의료법 제·개정안 저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부분파업으로 대전에서는 오후 4시까지 진료시간을 단축했으며, 1131명의 동네 의원급 등 1차 의료기관 개원의 중 약 10%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다.

특히 대형병원은 참여하지 않아 응급 의료나 수술 등은 예정대로 진행돼, 의료 현장에 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들은 같은 날 오후 6시30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사 앞에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의료연대 관계자는 “우리의 생존권을 앗아가는 면허 박탈법과, 간호사들이 독점해갈 간호 단독법이 통과됐다”며 “이에 회원들과 함께 대통령과 여당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법안 재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에는 대형병원 의료진과 전공의도 참여해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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