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터당 1639원... 전국 평균 比 9.9원 ↓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 2주전 국제 유가 하락 영향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 2주전 국제 유가 하락 영향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청지역 휘발유값이 2주째, 경유값은 3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2.3원 하락한 리터당 1648.9원,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3.9원 하락한 리터당 1505.6원을 기록했다.
대전의 휘발유값은 리터당 1639원(-9.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다른 충청 지역은 충남 1660원(+11.1원), 충북 1656원(+7.1원), 세종 1649원(+0.1원)으로 높았다.
최고가 정유사는 S-OIL로 전주 대비 2.4원 상승한 리터당 1569.3원,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26.4원 하락한 리터당 1522.9원이었다.
다만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할 우려를 사고 있다. 두바이 유가 전주 대비 1.4달러 상승한 76.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감소, 캐나다 Alberta주 산불에 의한 석유 생산 차질, 이라크의 4월 원유 생산량 감소 발표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전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2주 전 국제 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국제 유가 반등이 시작돼 향후 국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지켜보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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