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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부권 분양전망지수 부정적...세종만 보합
5월 중부권 분양전망지수 부정적...세종만 보합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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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대 광역시 중 가장 큰 하락
한국 기준금리 불확실성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사진=주택산업연구원)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사진=주택산업연구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기준금리 상승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5월 대전·충남 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승세를 유지했던 세종은 보합을 기록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 대비 5월 중 아파트 분양 전망은 수도권(86.3p→89.1p)은 상승했고 지방(85.0p→75.3p)은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 90을 기록했던 대전(16.3p↓)이 5대 광역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구(4.0p↑), 부산(2.5p↑)은 상승했고 광주는 보합을 유지했다.

대전의 이번 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3.7p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 분양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16.3p(90.0p→73.7p), 충남 16p(88.2→72.2p), 충북 5.5p(76.9p→71.4p) 하락했다. 중부권 중 세종만 92.9p로 보합을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사진=주택산업연구원)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사진=주택산업연구원)

한국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전월 대비 5월 전국 평균 분양 물량(2.3p), 분양 가격(9.1p), 미분양 물량(6.0p)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 물량의 소폭 상승보다 분양 가격과 미분양 물량의 상승폭이 높고 최근 부실 시공, 전세 사기 등 부동산 시장 악재까지 겹쳐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분양을 미루려는 사업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분양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입지 여건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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