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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세종 집값 상승 전환...대전·충남 하락폭 감소
4월 세종 집값 상승 전환...대전·충남 하락폭 감소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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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반기 부동산 시장 다양한 해석 등장
부동산 시장 변화 주의 깊게 살펴야
2023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
2023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기준금리 유지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세종 주택가격이 0.65% 상승 전환됐고 대전·충남은 하락폭이 감소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0.78%→-0.47%)은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89%→-0.49%)과 서울(-0.55%→-0.34%), 지방(-0.69%→-0.45%)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세종 집값만 0.65%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 전환했다. 이는 전월(-0.21%) 대비 0.86% 상승한 수치다.

지방은 공급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나 급매물이 소진되며 대전(-1.07→-0.46), 충남(-0.66%→-0.37%), 충북(-0.55→-0.27) 등 하락폭이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63%로 전월 대비(-1.13%)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1.42%→-0.73%)과 서울(-1.29%→-0.62%), 지방(-0.86%→-0.53%)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세종(-0.52%→0.24%)만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됐다. 대전(-1.44%→-0.61%), 충남(-0.86%→-0.58%), 충북(-0.59→-0.29) 모두 하락폭이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8%로 전월 대비(-0.24%)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5%→-0.25%)과 서울(-0.25%→-0.14%), 지방(-0.13%→-0.12%) 모두 하락폭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세종(-0.34%→0.19%)은 어진·나성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충북(0%→0.02%)과 함께 상승 전환됐다. 충남(-0.13%→-0.12%)은 홍성군·서산시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 하락했으나 대전(-0.16%→-0.07%)과 함께 하락폭이 축소됐다.

올 들어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과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일부 시장회복 기대심리로 최근 세종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대전·충남은 하락폭을 조금씩 줄여왔으나 전주 대비 하락폭이 다시 늘어났다.

지난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2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세종(0.23%→0.39%)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대전(-0.03%→-0.04%), 충남(-0.07%→-0.08%)은 하락폭이 소폭 늘어났다.

또한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 세종(92.9p→92.9p)은 보합세로 돌아섰고 대전은 16.3p(90.0p→73.7p), 충남 16p(88.2→72.2p), 충북 5.5p(76.9p→71.4p) 하락했다.

이같이 복잡하고 다양한 지표에 대해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전반기는 여러 가지 지표의 등락이 교차 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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