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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에 노상희·박인철·이승연 3인 선정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에 노상희·박인철·이승연 3인 선정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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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모집 지원자 19명… 경쟁률 6.3대 1
노상희 작가, 플랫워터.
노상희 작가, 플랫워터.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2023년 제8기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 3인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작가는 노상희(충남대 회화과 서양화전공 학사 졸업), 박인철(서울예술대 영상학부 디지털아트전공 전문학사 졸업), 이승연(센트럴 세인트 마틴 내러티브 인바이런먼트 석사 졸업)이다.

우선 노 작가는 현대사회에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미디어아트로 한정된 공간에 담아내고 미세먼지, 여성의 불안 등 사회적 현상을 데이터로 변환해 시각화한다.

박인철 작가, 나는 나의 억압을 보았다.
박인철 작가, 나는 나의 억압을 보았다.

박 작가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외부로부터 받은 억압을 고찰한다. 이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자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도 접목한다.

이 작가는 고대 설화와 신화를 바탕으로 기이한 이야기를 구성하고 새롭게 만들어낸 신화를 도상화(圖像化)해 작품 속 화려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이승연 작가, 세 가지 경계.
이승연 작가, 세 가지 경계.

이들은 오는 8~10월까지 약 3개월간 프랑스 파리 인근 도시인 보 쉬르 센(Vaux-sur-Seine)의 이응노 아틀리에로 파견될 예정이다.

또한 유럽 미술관 탐방, 비평 워크숍, 오픈 스튜디오 등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인천~파리 왕복 항공료를 비롯한 소정의 창작 지원 보상금을 제공받게 된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지역출신 작가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사업이 벌써 여덟 번째 해를 맞이했다”며 “1958년 도불 이후 불굴의 의지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확장했던 이응노 화백의 발자취를 따라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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