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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흥초,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야구대회 ‘준우승’
대전신흥초,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야구대회 ‘준우승’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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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심판 콜 세리머니 하기도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전신흥초. (사진제공=대전교육청)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전신흥초. (사진제공=대전교육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신흥초 야구부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통령실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120년 만에 일반 시민에 개방하는 용산어린이정원(전 용산미군기지) 내 스포츠필드 유소년 전용야구장에서 열린 첫 전국대회로 총 32팀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먼트 경기로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 윤석열 대통령은 심판 장구를 착용하고 구심으로 변신해 스트라이크를 외치고, 모든 선수와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공=대전교육청)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공=대전교육청)

대전신흥초는 예선에서 김태균·안영명 등 유명 프로선수를 배출한 천안 남산초, 전년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팀 충북 석교초, 지난 10년간 전국소년체육대회 5회 우승팀 대구 본리초 등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차례로 연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 경북 대해초를 4대 1로 꺾은 대전신흥초는, 결승에 올라 서울 가동초와 역전을 거듭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두 팀이 15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공방전을 벌인 끝에 6대5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고유빈 교육장은 “대전 학교운동부의 명예를 빛내준 야구부 학생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야구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1년에 창단한 대전신흥초 야구부는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 정민혁, 마일영 등 우수 인재들을 배출한 야구명문교로 5월 말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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