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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접수 대전 전세 사기 피해 114건
민주당 접수 대전 전세 사기 피해 114건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2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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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접수 사례 506건 중 대전 22.5%... 2030세대가 75% 차지
민주당 대전시당 민생안정대책TF단
민주당 대전시당 민생안정대책TF단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세사기 피해를 접수한 결과, 대전지역 피해자가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대전시당 민생안정대책TF단은 지난 4월 24일~5월 19일까지 중앙당에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 506건 가운데 대전이 22.5%인 11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피해 사례를 자치구별로 보면, 서구 49%, 중구 17%, 동구 16%, 대덕구 13%, 유성구 3%(미기재 2%)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75%(20대 33%, 30대 42%)를 차지해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형태별로는 다가구 주택이 61%, 다세대 주택 3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세보증금 피해금액은 1억~1억5000만 원이 41%, 5000만 원~1억 원이 33%, 1억5000만 원~2억 원이 11%, 7000만 원 이상이 70%를 상회했다.

박정현 TF단장은 “행정에서 전수조사 시행 등 더 적극적인 피해 구제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전시 주택정책과 내 전세피해 지원창구에서 확인서를 발급한 건수는 6건에 불과해 피해자들을 구제하지 못한다. 불법중개행위를 점검하는 정도로는 앞으로 발생할 피해를 막기에도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당은 30일 오후 7시 시당사에서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 간담회’를 마련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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