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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원정서 8강 진출 노려
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원정서 8강 진출 노려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2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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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라운드 이동원 선수 (사진제공=대전하나시티즌)
FA컵 3라운드 이동원 선수 (사진제공=대전하나시티즌)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11년 만에 FA컵 8강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은 2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대전은 제주와 K리그1 무대에서 이미 한차례 맞붙은 바 있다. 지난달 30일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0-3으로 패해 이번 경기 설욕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 대구 FC에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경험해 제주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분위기 반전도 가능하다.

또 6경기에서 5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를 FA컵에 잡는다면 주말에 열리는 1위 울산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세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대전은 지난 2012년 마지막 8강전 진출 이후 11년 만에 FA컵 8강 진출을 노리며 K리그1 승격 후 첫 시즌 FA컵에서도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

또한 FA컵을 통해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K리그1 소속 제주를 상대로 증명할 기회를 갖는다.

그 중심에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이동원이 있다. 그는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활용이 가능해 지난해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득점왕을 차지했고 U리그 3권역 득점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가졌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슈팅이 강점이다. 이동원은 현재 대전 B팀에서 주로 기회를 받고 있지만 지난 거제와의 FA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만에 김지훈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발한 몸놀림으로 대전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B팀 소속으로 K4리그 경기에 꾸준하게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온 만큼 이번에도 FA컵에서도 활약을 기대한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FA컵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리그 경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 말했다.

한편 대전은 선수 육성과 발굴,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지난 시즌부터 B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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