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서철모 서구청장의 측근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서다운 의원이 25일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2월 15일 서구의회 제274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 청장의 서구체육회장 선거개입, 후보자 매수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당시 정무특보 B씨로부터 고발 당했다.
서 의원은 이날 출석 전 대전 둔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에게 위임받은 가장 큰 책무인 구정 감시를 행하고자 했는데,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것은 구의회의 견제 역할을 위축시키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청장이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매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사건으로 구와 구민의 명예가 실추됐음에도 최소한의 반성도 하지 않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청장은 지난해 12월 말 서구체육회장 출마자에게 사퇴를 종용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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