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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초읽기’…6월부터 코로나 격리 전면 해제
‘엔데믹 초읽기’…6월부터 코로나 격리 전면 해제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30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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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로 하향
확진자 격리 의무에서 권고로
6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사진은 5월 초 행사를 즐기는 대전시민들. (사진제공=본사DB)
6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사진은 5월 초 행사를 즐기는 대전시민들. (사진제공=본사DB)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오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이 하향되면서,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사실상 사라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첫 환자 발생 후 약 40개월 만이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국내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각종 방역 정책이 완화된다.


먼저 확진자에 대한 기존 7일간의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 다만 당국은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기관에 적용됐던 실내 마스크 착용 또한 변경된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착용이 전면 권고로 바뀐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해외에서 입국 후 3일 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사라지는데,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하되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한다.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의료 지원은 이어간다. 치료제 무상공급과 무료 백신 접종, 입원 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생활지원비 등이 유지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유행 상황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국내외 방역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방역조치 재강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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