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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R골프장, 타구 사고에 무방비 ‘노출’ 안전 대책 시급
태안군 R골프장, 타구 사고에 무방비 ‘노출’ 안전 대책 시급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3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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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코스 2km 구간 안전 그물망 설치 등 안전 대책 ‘시급’ 골프장 은 뒷전
타구 사고에 노출된 R 골프장 진입도로.
타구 사고에 노출된 R 골프장 진입도로.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남 태안기업도시 지역 인근  R골프장 일부 코스에서 타구 사고 논란에도 안전장치 마련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체육시설의 안전관리를 책임질 충남도와 태안기업도시 사업을 주관하는 태안군이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아 봐주기식 의혹 마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재개장한 근흥면에 위치한 S 골프장은 골프공에 의한 타구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었을 당시, 조경수와 3미터 정도의 수로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미터 높이의 안전그물망을 설치하도록 한 것과 대조되는 사안이다. 


R골프장은 2014년 개장 이후 이번에 논란이 된 Q코스 약 2킬로 구간 안전 설치에 대해 흙으로 된 높이 2미터 정도의 옹벽만 설치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인접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타구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논란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석달 간 태안기업도시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실시하면서 해당 코스에 인접한 임시도로를 사용하면서 타구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는 말들이 골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R골프장은 10년전 태안기업도시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장했다. 하지만 현재는 해당구간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착공을 준비 중인 한편 상업용지 분양도 상당수 진행되면서 인접도로를 이용하는 공사 차량의 이용량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은 R골프장 Q코스에 대한 안전 그물망 추가 설치 등 안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개장 이후 이러한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R골프장의 유일한 대책은 해당 홀을 OB존으로 설정한 것이 전부다.

이에 대해 태안군은 해당 골프장에 타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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