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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성경찰서, 4인조 전국 아파트 털이범 검거
대전유성경찰서, 4인조 전국 아파트 털이범 검거
  • 최영범 기자
  • 승인 2019.03.2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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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1억6천여만원 상당 훔쳐…2개월 추적 끝 붙잡아
절도범이 범행 전 아파트를 배회하며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성경찰서)
절도범이 범행 전 아파트를 배회하며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성경찰서)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전국 아파트 돌며 억대의 물건과 현금을 훔친 4인조 아파트 털이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유성경찰서(서장 심은석)는 25일 아파트 털이범 A씨(46)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 등이 훔친 물건을 매입한 금은방 업주 등 6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월 7일부터 19일까지 김포, 의정부, 이천, 여주, 충남 천안, 대전 등 아파트 22곳을 대상으로 귀금속과 현금 등 1억6883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교도소에서 범행을 모의했으며, CC(폐쇄회로)TV 사각지대에 있는 저층 아파트만을 노려 베란다 창문을 열고 침입, 돈이 될 만한 귀금속 등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파트 10여 개소의 피해발생 신고 접수 후, 전담팀을 꾸려 CCTV 분석과 아파트 주민 탐문 등 수사에 착수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 고속도로 통행차량 등 약 130만대를 정밀 분석해 범인들이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확인했다.

이어 범인들의 은신처를 파악하는 한편, 장물 처분처 등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대전유성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강·절도 범죄를 집중단속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피해품 회수활동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치안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파트 입주민들은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외출할 때는 불을 켜 놓거나 환기구 등은 꼭 시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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