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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소담초, 혁신학교의 기록을 담은 책 출간
세종 소담초, 혁신학교의 기록을 담은 책 출간
  • 최영범 기자
  • 승인 2019.03.25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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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혁신학교’ 책 표지
▲‘그래도 혁신학교’ 책 표지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세종 소담초등학교(소담초)는 소속 교사들이 함께 ‘소담초등학교의 소소한 기록2’, ‘학교자치를 부탁해’ 등 혁신학교의 기록을 담은 책 두 권을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담초가 발간한 ‘소담초등학교의 소소한 기록2’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그래도 혁신학교’라는 책은 소담초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임용 전의 애틋한 이야기부터 교육활동까지 그야말로 소소하지만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

이 글을 쓴 교사들은 규모가 큰 학교에서 자기 학급에 파묻혀 하루살이처럼 살아왔지만 글을 같이 쓰며 스치듯 만난 인연조차 예사롭지 않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데면데면하던 교사의 글로 다양한 인생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가 있으며 지금도 고군분투하며 현장을 지키는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학교 자치를 부탁해’라는 책은 교육과정 중심에 두고 어떻게 학교 내 업무를 재구조화했는지 그것이 어떻게 실제 실행되고 있는지 등 혁신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교에서 어떻게 학교 운영 체계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와 함께 학교교육과정과 학년교육과정을 얼기설기 짜임을 갖춘 ‘두레’라는 업무 운영 시스템을 중심에 두고 얘기했다.

두레라는 ‘공동노동조직’이라는 의미에 따라 여럿이 즐겁게 함께 하자라는 뜻으로 교사들이 옷감을 짜듯이 교육과정을 구성해보자는 생각에 착안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추천사에서 “소담초는 교사가 교사의 역할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를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소담초는 2015학년도 ‘혁신학교 연구회’라는 교사 연구모임에서 출발해 혁신학교 3년차를 맞고 있는 학교로 지난해 ‘어쩌다 혁신학교’라는 혁신학교 적응기에 대한 책을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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