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기자수첩]부여 서동연꽃축제 무엇이 달라지나, 기존 민원해소가 관건
[기자수첩]부여 서동연꽃축제 무엇이 달라지나, 기존 민원해소가 관건
  • 강기동
  • 승인 2019.03.28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꽃개화시기 다변화 긍정적, 주차장부족 .바가지요금 시정돼야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 제17회 서동연꽃축제가 개화시기에 맞춰 다변화돼 전국 관람객들의 반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의 여건상 당연히 긍정적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서동 연꽃 축제는 그 자체로서 역사적, 장소적,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연꽃개화여부는 성공개최의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처음 시도하는 변화된 축제방식의 진일보된 모습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지난 19일 개최된 추진위원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추진위 결과이다.

그 핵심은 5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기존 10일간 운영하던 축제기간을 연꽃개화 기간에 맞춰 7월 한달여간 운영하는 것을 기본 축으로 7월 5일부터 7일까지는 규모 있는 대형프로그램을 운영하되 매주말에는 지역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소공연과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하나는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쇼, ICT콘텐츠 기반 연꽃주제관 등 5대 대표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하되 야간경관 조명은 6월 중순부터 설치해 궁남지의 야경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무더위에 대비한 쿨 쉼터를 조성하고 여성 및 장애우 전용 화장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편안하고 운치 있는 관람을 위해 그늘막과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 축제안내소를 추가 배치, 도심에서도 축제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성공개최요인의 그 이면에는 그동안 부여 서동연꽃축제 손님맞이 프로그램이 허술하기 짝이 없어 도마위에 오르내리던 기존의 방식을 지적하지 않을수없다.

본지는 작년 ‘초점’시리즈를 통해 지역특성을 겨냥한 대단위 축제치고는 전문성이 결여된데다 주차난 및 소음, 화장실태부족 바가지요금등 크고작은 민원이 산재해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당시 외지객들은 한결같이 해마다 연례행사인 연꽃축제가 차별화는커녕 예산만 퍼붓는 낭비행사가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지역특성을 살리기위해 공을 들인 대단위 축제치고는 질적인 면이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외지객 배려가 전혀 안됐다는 여론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부여군이 지난 서동연꽃축제에 투입한 금액은 무려 11억9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질적인면에서 관람객들이 바라본 시각은 동네축제 프로그램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부여군은 유내스코등재 도시에 걸맞게 축제에 내실을 기해 외국인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내국인 조차 불만의 목소리를 토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는 지역축제의 효율적 조직과 운영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되고 있다.

서동연꽃축제는 군내에서 두번째로 큰 행사이다.

부여군은 외지객들의 불만의 소지를 없애는데 전력투구할 의무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전심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부여 서동연꽃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의 다각적인 여론청취계획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올 7월 서동연꽃축제의 변화된 기획과 시스템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이다

부여군은 추진위의 여론청취를 바탕으로 앞서 지적한 크고작은 문제점을 보완해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연꽃축제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