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공주 우성농협 현직 이사가 조합원에 현금 건네
공주 우성농협 현직 이사가 조합원에 현금 건네
  • 조영민
  • 승인 2019.04.02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동시 농업협동조합장 선관위 조사 마쳐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충남 공주지역의 한 농협 현직 이사가 지난 3월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 농업협동조합장 선거에서 특정 조합장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돈 봉투를 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일 충남선거관리위원회와 공주 지역민 등에 따르면 우성농협 현직 이사 A씨(여)는 지난 2월 중순 조합원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특정 조합장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50만원을 건넨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 B씨는 지난 3월 20일 선관위에서 1차 조사를 마치고 ‘돈을 받았다’는 진술과 녹음파일 등을 제출했으며 A이사 역시 최근 선관위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협 L조합장은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 현직 이사가 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되면 이사회 등을 거쳐 해임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위범행위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에라도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성농협은 지난 3월 13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에게 금전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후보자 등 3명이 검찰에 각각 고발을 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