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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다가온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주의사항
[의료칼럼] 다가온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주의사항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9.2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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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전문의 유범석 진료과장.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전문의 유범석 진료과장.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다가온 민족의 명절 추석은 최장 6일간의 연휴로 고향을 방문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지만, 이동거리가 먼 사람들은 벌써부터 장거리 운전과 교통 체증에 걱정이다.

▲ 장거리 운전에 따라오는 척추피로증후군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좁은 차 안에서 같은 자세로 오래 지내다 보니 목, 허리, 다리, 발목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내가 목이나 허리에 디스크가 있나?’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이다.

앉은 자세의 경우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1.5~2배에 달해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급성요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거북목, 디스크 등 평소 목,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면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장시간 운전에 따른 통증을 척추피로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95~100도 정도로 더 세우고 시트 깊이 밀착해 앉는 것이 좋으며 뒷주머니에 지갑과 같은 물건은 빼야 한다.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은 채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골반의 균형이 맞지 않아 요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무거운 물건 들 때 ‘요추염좌’ 발생 유의

요추염좌는 허리부위의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는데 흔히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한다. 평소 아이를 업지 않다가 조카나 손주들을 업고 장시간 유지하거나, 아이들과 장난을 치다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초기 통증이 급격히 나타날 때는 침상안정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요추염좌는 허리 인대의 손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통증이 있음에도 참으면서 계속 활동하는 것은 추가적인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소염제 혹은 근이완제 복용을 하면 좋은데 통증은 인대손상에 의한 염증이나 근육의 과도한 수축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스스로 아물도록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 소염제나 근이완제는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동안 심한 통증을 경감시켜줄 수 있다.

통증이 경감돼 일상활동이 가능한 정도가 됐다면 앞으로 추가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물리치료와 운동을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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