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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승 아산시의원, 회의중 물컵 던져 '파문'
장기승 아산시의원, 회의중 물컵 던져 '파문'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9.04.1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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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고, 즉시 사과했다"..시의회 징계절차
민주당 충남도당, "폭력이고 인권모독 행위, 사과하라" 촉구
장기승 시의원(오른쪽 서 있는 사람)이 지난 16일 회의장에서 물컵을 던진 뒤 의원들과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장기승 시의원(오른쪽 서 있는 사람)이 지난 16일 회의장에서 물컵을 던진 뒤 의원들과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장기승 의원이 회의 중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의원들에게 물컵을 던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의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중 상대 당 의원과 공무원들이 배석한 곳을 향해 호통을 치며,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찬물이 든 종이컵을 집어 던졌다.

이 과정에서 장 의원의 앞쪽에 앉아 있던 더불어민주당 김희영 의원이 물세례를 맞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8일 성명서를 내 "의회는 의원 개인이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곳이 아니다"며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승 의원의 돌발 행동은 분명한 폭력이고 인권모독 행위"라며 "공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회의를 중계방송을 통해 공개하자고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부치자는데 화가 나서 한 행동이었다"며 "죄송하고, 즉시 해당 의원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의회는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의원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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