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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고용률 ↑, 경력단절 ↓
기혼여성 고용률 ↑, 경력단절 ↓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1.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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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 상반기 기혼여성 고용 현황’ 발표
기혼여성 고용률 전년 比 2.2% ↑, 경력단절 4만8000명 ↓
기혼여성 관련 고용 상반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사진=통계청)
기혼여성 관련 고용 상반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사진=통계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기혼여성 관련 고용 상반기 지표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 고용 현황’에 따르면 기혼여성 관련 고용 지표 대부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0.0%로 전년 대비 2.2%p 상승했다. 자녀 수별 고용률 역시 자녀 1명(61.2%) 1.5%p, 자녀 2명(59.3%) 2.7%p, 자녀 3명 이상(56.6%) 3.7%p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자녀 연령별 고용률은 6세 이하(52.3%) 3.3%p, 7~12세(62.6%) 1.7%p, 13~17세(68.3%) 1.4%p 전년 대비 각각 상승하며 기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더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 35.7시간으로 전년 대비 0.1시간 증가했으며 자녀 연령별 주당 편균 취업시간은 6세 이하(32.9시간)는 0.5시간 감소했으나 7~12세(36.5시간)은 0.3시간, 13~17세(38.0시간)는 0.6시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8000명 감소했으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경력단절여성은 108만1000명으로 6만5000명 줄었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일)을 그만둔 사유 중 가장 큰 원인은 육아(42.0%)로 조사됐고 결혼(26.2%), 임신·출산(23.0%), 자녀교육(4.4%), 가족돌봄(4.3%)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외에도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단절 기간은 10년 이상(40.0%), 5~10년 미만(24.1%), 3~5년 미만(13.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기혼 여성의 경력 고용률이 상승하고 경력단절 인원이 감소하며 기혼 여성 관련 고용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특히 상용 근로자가 증가하고 일용직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아 하반기에도 고용 시장이 낙관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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