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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1인 가구...소득은 가구 평균 절반에도 못 미쳐
늘어나는 1인 가구...소득은 가구 평균 절반에도 못 미쳐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2.13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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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중 34.5%...전년 比 1.0% ↑
취업자 1인가구 늘고 평균 취업시간 줄어
1인가구 연간소득, 전체 가구 44.5% 수준
1인 가구 증가하고 있지만 소득은 전체 가구 소득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사진=통계청)
1인 가구 증가하고 있지만 소득은 전체 가구 소득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사진=통계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소득은 전체 가구 소득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조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면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연령대는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30대를 제외한 50대 이하 1인 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70세 이상(+0.5%p), 60대(+0.3%p), 30대(+0.2%p)는 증가했다. 60대 이상 1인 가구 증가는 고령층의 코로나 사망으로 인해 2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 변화가 늘어난 것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전체 가구는 아파트 주거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1인 가구는 단독 주택(+12.0%p)이 높고 아파트 주거 비중(-18.3%p)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세 이하 1인 가구가 가장 많고 사회 진출이 다른 연령대보다 적은 만큼 이런 형태의 주거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역시 주택 소유율이 30.9%로 전체 가구 56.2%보다 25.3%p 낮았다.

취업자 1인 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20만4000가구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64세(26.2%), 30대(23.5%), 15~29세(20.5%) 순으로 높았으며 연령별 비중은 전년 대비 65세 이상에서 0.4%p 증가했고 15~29세에서 0.3%p 감소했다.

다만 취업시간은 감소했다. 취업자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7.0시간으로 전년 대비 0.8시간 감소했으며 2017년 조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소득은 전체 가구 소득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나 전체 가구(6762만 원)의 44.5% 수준에 불과했다. 소득구간별 1인 가구 비중은 1000만 원~3000만 원 미만이 44.5%로 가장 많았고 3000만 원∼5000만 원 미만(22.7%), 1000만 원 미만(16.8%) 순으로 1인 가구의 5000만 원 미만 비중은 높은 반면 5000만 원 이상 비중은 낮았다. 1000만 원 미만은 전체 가구(5.2%)보다 11.5%p 높고 1000만 원∼3000만 원 비중은 전체 가구(21.6%)보다 22.8%p 높았다.

이는 29세 이하 1인 가구가 많은 것과 60대, 70대 1인 가구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근로 연차가 적은 나이대와 은퇴 후 나이대의 1인 가구가 늘어 1인 가구 소득이 적게 측정됐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가 123만5000가구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 가구의 72.6%를 차지한 것도 평균 소득 감소에 반영됐다.

아울러 소득에 대한 만족도도 개선됐다. 현재 소득에 만족하는 1인 가구는 24.3%로 전체 인구 대비 3.9%p 낮게 조사됐으나 2년 전보다 6.2%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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