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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말하는 고양이와 우울한 남자의 기묘한 우정
[오늘의 책] 말하는 고양이와 우울한 남자의 기묘한 우정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2.1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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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프랭키는 쓰레기 언덕에 사는 길고양이다. 다른 길고양이와 다른 게 하나 있다면 바로 인간의 말을 할 줄 안다는 것.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마음먹고 모든 준비를 마친 인간 남자 리하르트 골드를 우연히 방해하게 된 프랭키는 그 길로 아예 골드의 집에 눌러살게 된다.

매일 티격태격하던 인간 골드와 고양이 프랭키 사이에는 조금씩 우정이 싹트고, 우울한 골드에게 인생에도 해피엔딩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프랭키는 파란만장한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존재 이유를 상실했던 골드는 어느새 프랭키가 자신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됐다는 걸 깨닫는다.

'프랭키'는 인간과 동물 사이에 피어난 우정을 철학적이면서도 위트 넘치는 대화와 상황들로 그려낸 독일의 힐링 소설이다.
두 작가는 인간 중심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동물의 입장에 서서 따뜻하고도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돌보는 주체와 돌봄을 받는 대상의 관계가 전복된 가운데 전해지는 메시지들은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 안락함과 슬픔 등에 관한 고정관념들을 깨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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