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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 축제 지난해 보다 방문객 7만명 감소 이유는?
공주 석장리 축제 지난해 보다 방문객 7만명 감소 이유는?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9.05.07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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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방식 변경 어림잡기 집계에서 올해 실제 측정, 지난해 15만 명 뻥튀기?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행사장 전경.(사진=공주시청)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행사장 전경.(사진=공주시청)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기간 중 관람객이 총 7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15만 명 방문 수치와 대비를 보였다.

공주시는 지난 6일 축제 종료 후 기간 주 약 7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15만 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 축제가 부실화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취재 결과 이 같은 차이는 올해와 지난해 방문객 수 집계 방식이 바뀌면서 나온 결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방문객 집계는 어림 수치를 이용했고 평일 하루 관람객 인원과 어린이날을 포함한 휴일 중 어린이날 방문객 숫자에 3배를 곱해서 산출된 결과다.

공주시에 의하면 지난해 어린이날 당일 입장객은 4만 5천여 명이며 나머지 이틀은 집계치 않고 입장객 4만 5천여 명에 3배를 적용한 수치다.

결국,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린 어린이날 입장객 숫자를 나머지 이틀에도 적용했고 여기에서만 13만 5천 명이 방문한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집계 방식에는 허수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고 특히 상왕동 행사장과 주차장에서 부교를 건너 주 공연장으로 진입하는 방문객의 경우 중복해 집계됐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에서 상왕동 행사장과 주 무대를 연결한 금강 위의 부교(사진=송승화 기자)

또한, 지난해의 4일 공주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다음 날인 어린이날 관람객이 급증했고 급증한 숫자를 나머지 이틀 행사에 적용하면서 허수가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공주시가 발표한 15만 명 방문은 실제 측정치가 아닌 어림잡기  식 집계로 신뢰성이 떨어진다.

이에 공주시는 지난해 백제문화제부터 정확한 방문객 산출을 위해 어림잡기 식 집계 방식을 버리고 집계 장소를 4곳으로 늘리고 일일이 산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또, 상왕동 행사장과 주차장에서 부교를 통해 진입하는 관람객의 중복 집계를 방지하기 위해 위치를 변경하고 조사 요원을 늘리는 등 객관성에 비중을 뒀다.

결국, 지난해 15만 명 방문객이란 숫자는 신뢰성에 의문이 가는 상황에서 단순히 올해 7만 명이 방문 결과만 놓고 행사의 질 하락으로 인한 관람객의 감소를 논하기는 어렵다.

한편, 공주시 담당 공무원은 이전 축제에서는 확실히 방문객 집계 관련 허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어림잡는 식의 관람객 집계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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