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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합센터 발표 연기...천안시 어리둥절
축구종합센터 발표 연기...천안시 어리둥절
  • 최영범 기자
  • 승인 2019.05.15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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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선정위 '추가 검토 필요’ 들며 천안시 후속 대책 마련 총력
지난 3월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충남 천안시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 장면(사진제공=천안시)
지난 3월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충남 천안시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 장면(사진제공=천안시)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3일 오후 발표할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발표를 연기했으며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지 발표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예정이었지만 발표 1시간 전 돌연 취소됐다.

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우선협상 후보 선정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축구종합센터는 약 1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1차 24개의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나섰으나 지난 3월 천안시를 포함 7개 지방자치단체를 남겨 둔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천안시는 13일 발표 후 열릴 구본영 시장의 기자회견이 취소되는 등 사태파악을 하며 분주한 분위기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 관련 대전, 세종, 공주시 등 충청권 지자체들로부터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며 재정지원도 얻어낸 상태에서 최종 3개 도시 선정을 낙관했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중요한 점은 2023년까지 센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여부며 수도권 후보지는 부지 매입 등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부지인 파주에서도 교통 불편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다른 나머지 지역보단 교통이 편리한 천안시가 최적지다”며 선정을 자신하고 있었다.

후보지 발표 연기와 관련해서는 “무척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부지선정위원회가 밝힌 추가검토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부터 김포시, 용인시, 여주시, 천안시, 장수군,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순으로 현장 실시를 벌이고 13일 최종 3곳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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