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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수 공약 골프장 조성 탄력 받을수 있나?
서천군수 공약 골프장 조성 탄력 받을수 있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9.05.1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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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실’, 시민단체 반대여론 잠재울 대응방안이 최대 관건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민간자본을 통한 서천군의 골프장 조성계획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그 핵심은 다름아닌 골프장건설이 지역경제발전에 ‘득’이나 ‘실’ 이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군의 골프장 조성계획은 민선7기 노박래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지난 2월부터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골프장 후보지 검토 및 입지선정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다.

대상은 군유지를 포함한 서천군 전역으로 9홀, 18홀, 27홀중 하나를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군은 이와관련해 인·허가사항 벤치마킹 차원에서 경남 거창군 에콜리안 골프장을 견학했다는 후문이다.

군의 골프장 입지선정 타당성및 용역 발주 사실이 알려지면서 찬반 양론이 일고 있다.

서천군 골프협회측이 현수막을 통해 ‘골프장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반면, 지역시민단체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한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주요 쟁점은 지방세수입 고용창출 관광효과 의 선순환과 환경파괴 등의 악순환으로 요약된다.

전자의 경우 소수인 서천군 골프인구의 저변확대에 앞서 실이 크다는 지적도 그중의 하나이다.

전국에서 골프장이 가장많은 경기도가 운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반대론도 제기되고 있다.

골프장 고용창출도 농약살포와 잔디관리를 담당하는 일용 인부 정도만이 지역 주민을 고용하고 있는 타시군의 사례를 심층분석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다시말해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정확한 세수액과 고용창출을 투명하게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군의 장기적인 비전제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크고작은 반대여론을 잠재울 군의 효율적인 대응을 의미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지방 세수 증대, 인력 고용, 관광 효과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비교분석이 바로 그것이다.

이 문제가 설득력을 얻을 때 노군수의 공약사항 이행도 탄력을 받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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