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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4개 틀려도 합격?’… 의대 증원에 ‘약대’ 커트라인 낮아진다
‘수학 4개 틀려도 합격?’… 의대 증원에 ‘약대’ 커트라인 낮아진다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4.1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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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약수 연쇄 하락 전망
약대 종합전형 0.4등급 하락 가능성
충남대 약학대학.
충남대 약학대학.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오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 정원의 증가로 약학대학을 포함한 ‘의치한약수’의 합격선이 연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수학싸부와 대학미래연구소는 지난 2024학년도 약학대학 수시와 정시 경쟁률을 통해, 이번 2025학년도 약대 입시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먼저 올해 약대를 지원할 경우 수능 수학 기준, 3~4개까지 틀려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인으로는 의대 정원 증원을 꼽았다.

지난해는 수능 수학 기준으로 2개(92점 이상)가량 틀렸을 경우 약 4000등으로, 약대에 입학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이었다. 더불어 수능 각 영역별로 골고루 6~8개 틀렸을 경우 합격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지난해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보통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생부종합은 평균 경쟁률이 28 대 1, 교과 전형은 17 대 1, 논술 전형 224.6 대 1이었다. 

입시 결과를 보면 교과전형 기준으로 수도권 1.5등급 이내, 비수도권 1.6등급 이내, 지역인재 1.7등급 이내로 나타났다. 종합전형 기준으로는 수도권 2등급 후반, 비수도권 1.8등급, 지역인재 2등급 초반대다.

수학싸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교과 전형은 평균적으로 0.2등급 정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종합전형은 0.3등급에서 0.4등급 정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약대 지원을 희망하거나 2등급 중후반 학생들의 경우, 의대 증원으로 인해 입시 결과가 하락할 수 있으니 종합전형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의 약대는 37개이며,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5명 증가한 1750명이다. 충청권 소재 약대는 4곳으로 대전의 충남대(50명)와, 충남 천안 단국대(30명), 세종 고려대(30명), 충북 청주 충북대(50명)가 있다. 충청권의 약대 정원은 160명이다.

또한 오는 약대 선발은 수시가 994명(67%), 정시가 756명(33%)으로 다른 메디컬 계열에 비해서 수시 선발 인원이 많은 편이다.

수학싸부 관계자는 “약대 준비 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전형별로 선발하는 비율이 다르고 세부선발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어떤 전형으로 약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전략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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