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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간제 교사 비율 10% 넘어서… 정교사는 줄어든다
대전 기간제 교사 비율 10% 넘어서… 정교사는 줄어든다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5.1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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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교사 1만5927명 중, 기간제 교사 1709명
2년새 정교사 436명 줄어… 중등교사 채용도 반토막
대전지역 기간제 교사 비율이 최근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대전지역 기간제 교사 비율이 최근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점차 늘어나던 대전지역 기간제 교사 비율이 최근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통계서비스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2023년 대전교육 성과 통계분석’ 등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전지역 유치원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교사는 1709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기간제 교사 수를 보면 2021년에는 1379명, 2022년 1677명, 2023년 1709명으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정규 교사 수는 점점 감소하고 있었다. 지난 2021년에는 1만4654명, 2022년은 1만4532명, 지난해인 2023년은 1만4218명으로 집계됐다. 2년새 약 3%(436명)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교사 중 기간제 교사의 비율은 늘어나고 있었다. 2021년 전체 교사 1만6033명 중 8.6%였던 기간제 교사 비율이, 2022년 1만6209명 중 10.3%로 1년만에 10%를 넘어섰다. 2023년에는 1만5927명 중 10.7%를 차지했다.

이 같은 기간제 교사 증가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등의 원인으로 정교사 채용까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대전교육청이 공고한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모집인원을 보면 2022학년도에는 133명이었으나 2023학년도 82명, 2024학년도 64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공립 유치원·초등학교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 16명, 2024학년도 22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2년 전인 2022학년도 32명과 비교하면 총인원은 줄어든 규모다.

현재 계약직 형태로 채용되는 기간제 교사는 학교현장의 채용업무 경감과 교육공무직원의 휴가 등 복무상황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다수 기간제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 등 중요 책무를 맡는 담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고용 기간이 제한되면서 학생 지도의 연속성이 없기에 담임 업무를 맡기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2022년 기준 대전지역 기간제교사 72.1%가 담임을 맡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기도 했다.

대전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지금도 여러 과목에서 기간제 교사 인력풀 공고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또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는 다음 학기에 투입되는 기간제 교사로 인해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비정규직 교사가 아닌, 정규직 교사를 늘려야 제대로된 공교육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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