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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각종 안전사고 연일 도마위, 그 대안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각종 안전사고 연일 도마위, 그 대안은?
  • 충청게릴라뉴스
  • 승인 2019.05.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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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대산단지 입주업체 관계자 긴급대책회의 주목

[충청게릴라뉴스=충청게릴라뉴스 ]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각종 안전사고가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작년부터 올 현재까지 발생한 크고작은 사고만도 4-5건에 달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20일 예정된 맹정호 서산시장의 대산단지 입주업체 관계자들과의 대책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이후 발생한 주요사고에 이어 지난17일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대량으로 유출돼 주변 마을로 퍼지면서 작업자와 근처 주민들이 대거 병원 치료를 받은데 대한 향후 재발방지안이 거론될 전망이다.

이중 유증기 대량 유출은 작년 11월이후 발생한 현대오일뱅크 2건의 사고에 이어 이번이 3번 째이다.

이밖에도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롯데케미칼 발암물질 벤젠 누출 , LG화학 폭발음과 검댕이 누출등 크고작은 사고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앞서 언급한 각종 민원유발요인이 단순 작업사고 인지, 아니면 고질적인 안전사고 인지에 대해 시비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들어 시내권 주민들까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작금의 심각성을 엿볼수있는 대목이다.

그 원인규명이야말로 사고 재발방지의 주 요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다시한번 재발방지 대책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고용노동부는 수증기가 해무와 섞여 당진지역까지 번지면서 일부 주민들이 심한 악취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현대오일뱅크 1차 수증기유출사고 당시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등을 투입, 사업장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지 오래다.

그러나 결과는 여전히 ‘ 아니올시다’ 이다.

석유화학공단의 특성상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는 폭발성과 유독성 화학물질들에 의한 대형 사고 위험상존은 근로자의 안전저해는 물론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대산공단은 나프타분해센터(NCC)와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톨루엔 자일렌(BTX), 스타이렌모노머(SM), 에틸렌글리콜(EG),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시설 신증설을 경쟁적으로 추진한지 오래다.

증설뿐만 아니라 공장 신설도 본격화돼 이로인한 민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LG화학-현대오일뱅크-한화토탈로 이어지고있는 유해물질 유출사고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수 있다.

본지가 앞서 언급했듯 단순 작업사고 인지, 아니면 고질적인 안전사고 인지에 대해 시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한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 이면에는 환경-안전과 관련된 크고작은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주민들의 불안해소는 물론 대형사고방지를 통한 근로자의 인명피해예방에 완벽을 기해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언급한 서산시장과 현지 대기업입주업체 관계자와의 대책회의에 주민들의 눈과귀가 쏠리고 있다.

화학사고 발생시 제반조치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걸려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해당 지자체장의 발빠른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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