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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생산·건설 호조 속 수출·취업시장·소비 불황 지속
대전지역 생산·건설 호조 속 수출·취업시장·소비 불황 지속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6.1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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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比 제조업 생산 14.5%, 건축허가면적 397.2% ↑
소비 감소 전환, 고용·수출·취업자 수 감소 폭 확대
대전 경제가 전월 대비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한국은행)
대전 경제가 전월 대비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한국은행)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지역의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건설은 호조를 보였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불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대전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경제 상태는 항목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4월 중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3.4%) 대비 증가 폭이 확대(+14.5%)됐으며 이는 전자·영상·음향·통신(+2.1%→+3.8%)과 기계·장비(+0.6%→+56.9%) 등이 영향으로 나타났다. 4월 건설 투자도 전월 대비 건축착공면적(-60.6%→-32.8%)은 감소 폭이 축소되고 건축허가면적(-3.4%→+397.2%)은 증가로 전환했으며 미분양주택수는 감소(1339호→1317호)했다.

수입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전월 대비 반도체(+4.5%→+12.6%)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자동차부품(-39.3%→-38.5%)은 감소 폭이 축소됐으며 이로 인해 수출 감소 폭(-10.8%→-4.3%)도 줄어들었다.

5월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농산물(+22.2%→+17.2%)의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되고 축산물(-2.5%→-7.6%)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하락(3.1%→2.6%)했다. 또한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지수(2.7%)보다 낮았다.

반면 나머지 항목은 모두 부정적인 지표를 보였다.

4월 대전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월 대비 감소로 전환(+2.3%→-12.4%)했다. 이는 봄을 맞아 여행객 증가와 내수 소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로 인해 백화점(+2.2%→-14.2%) 및 대형마트(+2.7%→-8.6%)가 전월 대비 감소 전환한 영향이다.

4월 대전지역 수출(전년 동월 대비)은 감소 폭(전월 대비)이 확대(-8.1%→-9.5%) 됐으며 특히 회복세를 보이던 반도체(+3.2%→-15.0%)가 감소로 전환하며 대전 제조업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또한 4월 대전지역 취업자 수(전년 동월 대비)는 감소 폭(전월 대비)이 확대(-600명→-2400명)이 확대됐으며 고용률(61.5%→60.9%)도 전년 동월 대비 낮아졌고 실업률(2.6%→3.0%)은 증가해 대전 고용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00명→-5100명)과 서비스업(3400명→-8300명)의 감소 폭이 늘었다.

경제계 한 전문가는 “지난 3, 4월 대전의 실물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4, 5월 실물경제 지표는 긍정적인 수치보다는 부정적인 수치가 늘어 대전 경제 상황이 불안정함을 나타냈다”며 “변동이 매우 심한 만큼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항상 주시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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