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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은 오르고... 전기요금은 동결
도시가스 요금은 오르고... 전기요금은 동결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7.0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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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도시가스 요금 전분기 比 6.8% ↑
주택기준 MJ당 1.41원... 겨울철 난방비 폭탄 방지
전기요금, 4분기 인상 예상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상업용, 도시가스 발전용에 이어 민수용 가스요금을 인상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6일 오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주택용 도매요금은 메가줄(MJ)당 1.41원, 일반용 도매요금 인상은 MJ당 1.3원 오르게 된다. 이는 지난 1일 산업용(+0.5705원/MJ)과 도시가스발전용(0.5705원/MJ)에 이은 결정이며 작년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인상이다.

가스요금 인상으로 인해 서울 4인 가구 기준 가스요금이 약 3770원 더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미수금'으로 인해 가스요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2021년 미수금 1조8000억 원에서 2024년 1분기 13조5000억 원까지 상승했으며 총부채는 46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자도 약 47억 원씩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상승 등 민생 문제로 인해 요금 동결이 계속됐으나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소비자물가가 2%대를 유지하자 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소폭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인상을 통해 미수금이 최대 5000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미수금 자체를 해결하기는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상 후에도 원가보다 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원가에 맞추기 위해서는 약 10%를 인상해야지만 공공요금이 물가, 민생과 관계가 깊은 만큼 쉽게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최소한으로 인상 폭을 결정했으며 부채 해결을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전기요금은 이번 분기는 동결됐다. 여름철인 3분기에 냉방 용품 사용량이 늘어나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은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3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는 5원/㎾h를 유지하게 됐으며 9개월 연속 동결이다.

아울러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작년 3분기부터 역마진 구조가 해소돼 영업 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전기요금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전력도 가스공사와 마찬가지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적자가 약 43조 원, 총부채는 약 201조 원에 달하고 있어 4분기에는 전기요금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국제 유가도 다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요금 인상을 자극하고 있다.

경제계 한 전문가는 “작년 3분기부터 발생하고 있는 한전의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근원적인 적자 해소 방안이 되지 않는다”며 “200조가 넘는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전도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올해 4분기 이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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