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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맛비 피해 속출…인명구조만 44명
대전 장맛비 피해 속출…인명구조만 44명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7.10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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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4건 피해 발생
유등교 전면 통행 금지…보수 보강 조치 예정
농가 피해 면적 총 89.3ha
11일~12일 소나기 예정…추가 비 피해 우려
10일 대전 유등교 교량이 침하돼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10일 대전 유등교 교량이 침하돼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전 서구에 있는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대전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기준 인명구조 7건, 44명 구조, 31개소 배수 지원, 도로장애·배수불량·토사 낙석 등 안전조치 18건, 기타 58건 총 114건의 피해가 발생해 안전조치 등이 이뤄졌다.

앞서 대전은 10일 자정(0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1시간 10분만에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다행히 오전 5시경 호우경보가 해제됐지만, 만년교와 원촌교, 복수교, 인창교에 홍수경보까지 발령됐다.

특히 10일 대전 대덕구 장동 72.5㎜, 대전 서구 정림동 122.0㎜, 대전 유성구 구성동 88.6㎜의 비가 내렸으며, 1시간 최대강수량은 정림동에서 60.5mm/h (오전 3~4시)를 기록했다.

중구 유천동과 서구 도마동을 연결하는 유등교 교량 일부가 내려앉아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으며, 대전시는 정밀 안전 점검 후 보수 보강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남선 중 서대전부터 익산 구간 철로가 침수로 인해 통제 중으로 11일 자정(0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서구 봉곡동에서 토사 유출이 됐지만, 현재 임시 조치가 완료된 상태이며, 동구 상소동 산흥초등학교 앞에서도 토사 유출이 돼 포크레인 1대와 인력 3명, 살수차 1대로 1시간 정도 소요해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

10일 오전 4시경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에서 제방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불어난 물이 불어 주민들이 고립됐다. (사진제공=대전소방본부)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에서는 10일 새벽 4시경 제방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마을을 덮쳤다. 대전소방은 차량 13대와 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고립된 주민 36명을 4시간여 만에 전원 구조했다.

서구 원정동에서도 노인 1명이 주택침수로 고립돼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 이송까지 완료된 상태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장안동에서 2가구 4명, 흑석동 3가구 7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농가 피해도 발생했는데 농작물·축사 침수(6농가), 농경지 유실·매몰 등 동구 1.3ha, 중구 10ha, 서구 50ha, 유성구 12ha, 대덕구 16ha로 총 89.3ha 피해 면적이 발생했다.

더불어 동구 하소동에서는 주택 통행로가 파손돼 거주민 4명 일시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서구 장안동에서 소교량이 파손돼 통제선을 설치하기도 했다. 서구 도안동에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물이 차올라 배수 지원이 진행됐다.

다만, 대전기상청은 날씨 해설 3일 전망을 통해 대전은 10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1일과 12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해 추가로 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속한 응급 복구를 실시해 현재 피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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