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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 에 거는 기대, 원도심 발전의 ‘견인차’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 에 거는 기대, 원도심 발전의 ‘견인차’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9.06.02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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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비슷한 인구150만 리용시 티부박사의 ‘트램역할론’ 강의 주목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원도심발전의 견인차가 될수있다는 비전속에 오는 7월1일자로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트램도시광역본부'가 신설돼 최초 트램 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존 문제점 보완여부가 주요 관심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달뒤 단행하는 조직개편에 따라 선보일 '트램도시광역본부'는 신설되는 트램 조직과 광역교통 업무를 통합해 최초 트램 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초 트램 추진을 위해 5명으로 구성된 T/F팀이 이미 운영중이지만 이번 전담 부서 신설에 따라 기능을 통합하고 트램정책과, 트램건설과, 도시광역교통과 등 3개과로 확대 운영된다.

이와함께 신속한 시민안전 대응체계와 현장지휘체계 강화를 위해 동부소방서와 둔산소방서의 현장대응단장 3교대 시범운영 등 현장중심의 소방인력 79명을 증원한다.

이에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단연 긍정적이다.

오는 2025년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허태정 시장이 “트램이 단순한 교통 기능 논리에서 벗어나 도시재생과 원도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로 인식‧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다시말해 원도심 발전의 마중물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기대속에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 주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토론회’에서 리옹 사례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프랑스 리옹의 티부 박사는 리옹시가 1997년, 2005년, 2017년 세 차례 걸쳐 트램을 재차 추진한결과 낙후지역이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됐다며 상업 활동, 임대 및 건설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그 원인이라고 역설했다.

다시말해 트램이 도시재생 차원에서 낙후된 주거지역과 도심을 연결해 상업활동 동력이 커졌고 부동산 임대나 거래 등도 활기를 띠게 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성공적인 트램건설과 관련해 대전시도 제반문제점에 대한 효율적인 추진이 주요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서대전육교와 테미구간의 지하화에 따른 추가 예산부담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는 대전시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다.

본지는 앞서 서대전육교와 테미구간 지하화에 따른 각계의 의견을 피력한바 있다.

이를 접목할 그 중심에는 오는 7월 선보일 '트램도시광역본부' 가 자리잡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전시가 트램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한 지자체로 발돋음하느냐 여부가 달린 중대 현안이 아닐수 없다.

이는 트램건설이 원도심 재생과 균형발전을 통해 대전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는 허시장의 주문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인구 150만명으로 대전시와 비슷한 규모의 리용시가 트램을 통해 오늘의 발전상을 가져왔다는 프랑스 티부 박사의 트램역할론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대전시는 이같은 역할론에 자심감을 갖고 트램이 장기적 측면에서 이상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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