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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성복합터미널사업 최대관건은 무엇?
대전유성복합터미널사업 최대관건은 무엇?
  • 강기동 기자
  • 승인 2019.06.1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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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투자자-시공사문제 놓고 설왕설래, 시행착오 방지 만전 기해야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기자] 그간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에 대한 대전시의 브리핑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그 핵심은 오는 9월 착공이 가능한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제반문제점에 대한 시당국의 설명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하 언론이 이를 놓고 저마다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개발계획이 일부 변경되면서 공용시설이 오피스텔 등 수익시설 비율에 미치지 못하는 등 다시한번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직 선정되지 않은 재무적 투자자와 시공사문제도 눈여겨볼 주요 현안과제이다.

대전시는 10일 터미널 건축연면적을 기존 15만 4770㎡에서 27만 425㎡으로 변경하는 등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KPIH의 건축계획을 반영해 변경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새로 고시했다.

시는 터미널 건축허가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8월, 늦어도 9월 초에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터미널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의 자본금과 관련해 설왕설래가 인지 오래다.

대전시는 이에대해 “관건인 재무적 투자자 유치 역량이 있다”며 “ 대전도시공사도 특별한 하자가 없는것으로 판단했다"고 부연 강조했다.

하지만 당초 건축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수익시설인 업무시설(오피스텔)이 터미널 전체 시설면적 27만 425㎡에서 약 38.1%를 차지하는 10만 3139㎡로 대폭 확대되는데 반해 운수시설·문화 및 집회시설 등 공용시설 비율이 낮고 지역사회공헌사업도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KPIH는 이번 사업을 위해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리딩투자증권으로부터 4800억원의 투자확약과 시공건설사인 금호산업, JS건설의 책임준공을 약속 받았다.

시는 터미널 건축허가후 PF 및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사업자의 향후 일정을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나 진행 상황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논란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이유이다.

본지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원활한 추진여부는 대전시의 대응력을 시험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한바 있다.

순간의 시행착오는 또 다른 악순환을 야기시키는 요인이 된다.

주요 정책과 추진방향이 확고해야 사업에 탄력을 가할수 있다.

이와 관련한 향후 이행과제는 하나둘이 아니다.

우선 여러차례의 사업 무산에 따른 시행착오와 재발 방지가 최대 관건이다.

이를위해서는 행정적으로 발생할수 있는 돌발변수에 대한 사전예방 및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선행돼야 할것이다.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믿어달라는 대전시장의 확고한 의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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