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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대덕구 이어 논산도 고액 강연료 '논란'
김제동, 대덕구 이어 논산도 고액 강연료 '논란'
  • 최영범 기자
  • 승인 2019.06.1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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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주제 2회 강연 2620만원 지급
시 예산은 7600억원, 재정자립도는 11.4% 수준
김제동(사진제공 =내외뉴스통신 DB)
김제동(사진제공 =내외뉴스통신 DB)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논산시가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해 고액 강연료를 지급해 지역사회의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앞서 김제동씨는 대전 대덕구에서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여 강연이 취소되는 사태를 치뤘다.

논산시에 따르면 김제동씨는 지난 2014년과 2017년 2회에 걸쳐 1000만원과 1620만원을 각각 받고 건양대 문화콘서트 홀에서 `사람이 사람에게`를 주제로 1시간30분 간 초청 강연을 열었다.

지역사회 에서는 더욱이 김씨에게 고액 강연료를 줘가며 가진 2번의 강연 주제 모두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똑같은 주제로 열려 혈세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2019년 논산시 예산은 7600억원이며 재정자립도는 11.4% 수준인 가운데 고액 강연을 해야되는지 시민사회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논산 타운홀 미팅은 논산시민들의 문화 향수 욕구 충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박승용 시의원은 " 지역 유명인사들을 재능기부를 통해 활용 한다면 충분히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행사를 고액을 들여 방송인을 섭외한 발상은 지탄받아 맞당 하다"며 "똑같은 행사에 기준없는 강연료에 지급한다는 것은 납득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논산시민 김씨는 "2017년 논산훈련소에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며 " 편향된 인사들만 초빙해 강의하니 외면하는 시민들도 있다"고 쓴소리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회사원 1년 연봉이 방송인의 시급과 비교가 되니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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