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건립 탄력 기대…오는 2021년 말까지 준공 목표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대전시는 10일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복합터미널 건축연면적을 기존 15만4770㎡에서 27만425㎡로 변경하고, 사업기간도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이던 것을 2017년부터 2021년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환승센터 개발실시계획을 이달 변경하고, 터미널 건축허가를 7월까지 완료한 후 올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가 2016년 9월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사업시행자(대전도시공사) 지정을 함께 승인 고시된 바 있어, 이번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특히 환승센터 내 복합터미널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20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약 790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2018년 5월 터미널 사업자(㈜케이피아이에이치)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토지보상 완료(2018년 8월), 센터부지공사 착공(2018년 11월), 유성구보건소 착공(2019년 5월) 등이 이뤄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상황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터미널 건축 공사 착공, 환승시설 구축 등을 앞두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준공 및 시운전을 거쳐 유성복합터미널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접근성이 양호해 이용객의 편의는 물론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시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등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이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해 지역경제와 중부권 교통연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해당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사업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