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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생활쓰레기 위탁업체 불법행위 '의혹'
서천군, 생활쓰레기 위탁업체 불법행위 '의혹'
  • 최영범 기자
  • 승인 2019.06.2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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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명의 농업용 창고에서 사업장 폐기물 놓고 수년 동안 불법행위
사업장폐기물 적재 및 선별 등 불법행위 의혹 수두룩....‘경찰 수사 나서야’
농업용 창고에 사업장 폐기물들이 쌓여있다.(사진제공=뉴스스토리)
농업용 창고에 사업장 폐기물들이 쌓여있다.(사진제공=뉴스스토리)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서천군 생활쓰레기 위탁업체가 수년 동안 사업장폐기물 불법행위를 일삼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당국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해당 업체는 가족명의의 농업용 창고를 만들어 놓고 수년 동안 사업장폐기물 불법행위가 있었음에도 관리, 감독해야 할 지자체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특히 이 같은 과정에서 지역에 사업장폐기물 사업과 관련 각종 불법행위 의혹까지 보이고 있다.

업체는 서천군 마서면 옥북리 소재 한 농업용 창고에서 사업장폐기물들이 쌓여있고 지역 내 생활쓰레기 위탁업체 차량 등이 출입하면서 폐기물들을 분리, 선별하는 등의 장면이 포착됐다.

관련된 농업용 창고는 생활쓰레기 위탁업체 대표자의 부인이며 동종 업종의 대표자이기도 한 A 모씨로 되어 있다.

또한 최근 서천읍성 정비사업과 관련해 사업장폐기물 수주를 받은 B업체가 정비사업 구역 폐기물 역시 농업용 창고로 옮겨 선별작업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A씨가 대표자로 있는 C업체가 B업체의 폐기물사업과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4일 현장을 찾아 불법행위 여부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B업체에서 불법행위 관련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며 “관련 법규 등에 따라 과태료 및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농지법 위반 및 서천읍성 관련된 사항 등은 관련 주무 부서에서 진위여부와 함께 법적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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