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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충남도 산하 일선지자체가 지역화폐 발행에 적극 나선 이유
세종시-충남도 산하 일선지자체가 지역화폐 발행에 적극 나선 이유
  • 최영범 기자
  • 승인 2019.07.2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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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목표액 400억원 돌파 예상, 지역주민 호응도가 관건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세종시-충남도 산하 일선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이 도미노현상을 보여 그 배경 및 서민경기 활성화를 위한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연내 목표액은 자그만치 4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중 정부 주요 행정부처가 자리잡은 세종시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끈다.

이른바 소멸위기위험지수 10위권에 속하는 충남 서천 청양 부여 태안 예산 금산군및 논산시와는 주변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지역 상가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행 규모는 70억원이다.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자본의 역외(域外)유출을 막자는 취지이다.

충남도 예외는 아니다.

서산시가 50억원으로 가장 많고, 공주시와 논산시가 각각 30억 원, 계룡시 20억원, 서천군 17억 5000만원, 당진시와 태안군이 각각 10억원에 달한다.

이중 공주·서산·논산·당진시는 내달 1일부터 지역화폐 유통을 본격화한다.

공주시는 특히 도내 처음으로 모바일 지역화폐(공주페이)를 도입한다.

이에앞서 금산군은 지난 1일 처음 지역화폐 유통을 시작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홍성군은 10월 5억원, 보령시는 11월 10억원, 천안시는 내년 10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했다.

이른바 일선 지자체의 도미노현상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지역사랑상품권의 근본취지는 다름아닌 지역경기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제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도입한 지역사랑상품권발행이 주민들의 외면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도로 아미타불’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지역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야 제 취지를 살릴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른바 지역화폐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은 물론이고 지역 공동체정신과 참여의식이 주요 관건이 될것이다.

이제도는 이미 타 지자체에서도 활용되고 있어 그 취지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 문제점 및 대처방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서천군의 경우 초창기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발행된 서천사랑상품권의 활용도가 미미해 할인폭조정 등 제도적인 보완이 마련돼야한다는 여론이 인지 오래다.

서천군은 이를 극복하고 내달 33억원을 추가발행한다.

군은 지속적인 홍보결과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상품권발행이 호조를 띠었다는 소식이다.

문제는 그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느냐가 향후 최대과제이다.

식자들은 이와 관련해 상품권을 적극 활용키 위한 인센티브와 함께 내고장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단합된 의지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로 인한 군 재정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구매충족 등 효율적인 상품권발행을 통해 최대현안인 지역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그 결과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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