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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민항유치 혹시나가 역시나로, 충남도-정치권 대응 주목
서산 민항유치 혹시나가 역시나로, 충남도-정치권 대응 주목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9.08.0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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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포화들어 관련 예산반영 난색 ,2025년 이후로 미뤄져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충남의 오랜숙원인 서산비행장 민항유치가 또다시 제동이 걸려 향후 충남도와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가 제주공항 포화를 이유로 관련 예산 반영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점또한 6년뒤인 오는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관계자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모든 여건이 갖춰져있고 그 기대 또한 그 어느때보다도 크지만 결과는 한마디로 ‘아니올시다’ 이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기존 활주로를 이용할 경우 서산민항 관련 사업비는 500억 원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포함된 전북 새만금국제공항 사업비 8000억 원과는 극히 대조되는 대목이다.

충남 서해안 6개 시·군 단체장이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조기추진을 촉구하고 나선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2019년 환황해권행정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채택한 이른바 공동건의문이 바로 그것이다.

환황해권행정협의회는 충남서해안 6개 시·군 (보령시·서산시·당진시·서천군·홍성군·태안군) 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여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충남에 하늘길이 열리길 고대하는 212만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21세기 환황해권 교통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는 오랜 지역민들의 바람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서해안 지역의 환황해권 물류 중심도시로서의 발돋움을 의미한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충남도는 항공·도로·철도·해운 등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편의성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서산의 자동차, 석유화학과 당진의 철강 및 천안·아산의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에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는 충남권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자 지역 정치인들의 주요 공약이다.

하지만 지난 2006년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서 제외돼 지난 10년간 희망의 끈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그동안 충남도민들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공항이 없어 항공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올해 또한 그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져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충남도와 정치권의 보다 실질적인 대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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