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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일본, 아직도 군국주의 망령 속에서 우리를 노려보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일본, 아직도 군국주의 망령 속에서 우리를 노려보고 있다”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9.08.12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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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주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실국원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사진은 ‘충남도 실국원장 회의’ 모습. (사진제공=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실국원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사진은 ‘충남도 실국원장 회의’ 모습. (사진제공=충남도)

[충남=충청게릴라뉴스] 조영민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12일,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일본의 도발마저 있었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패전국 일본은 하나도 반성하지 않았으며, 아직도 군국주의 망령 속에서 우리를 노려보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고 일본의 도발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하나 된 민족의 번영과 행복도 이루어 내지 못했다. 금방 열린 것만 같았던 한반도의 봄이

수차례의 변곡점을 지나면서 민족의 애를 태우고 있다”며 “부족함 점은 무엇인지, 더욱 힘차게 매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금 꼼꼼히 살펴보면서 선열들이 이루고자 했던 광복을 마침내 완성해 내는 일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양승조 지사는 오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에 천안에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에 마련된 유택 참배계획을 밝히며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해 경제침략을 선언한 지금, 기필코 물리치고 말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승조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이미 우리 충남도는 일본의 조치와 관련해 ‘경제위기대책본부’를 지난주부터 가동하고 있다”며 “정부․업계 동향 파악, 피해지원 및 소요예산 추경반영, 산업육성대책 마련 등 차질 없는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길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충남도는 피해기업들에 대한 1000억 원 추가 자금지원 계획도 밝혔다.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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