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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깍이 학업 충청도 할머니들 요리책 펴내 ‘화제’
늑깍이 학업 충청도 할머니들 요리책 펴내 ‘화제’
  • 강일
  • 승인 2019.08.1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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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감이여' 참여 어르신을 대표해 김용선 할머니가 김지철 교육감에게 책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 충남교육청)
'요리는 감이여' 참여 어르신을 대표해 김용선 할머니가 김지철 교육감에게 책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 충남교육청)

[충청게릴라뉴스=강일] 충남교육청 문해교육과정에서 배움의 기회를 살리고 있는 할머니들이 51분의 요리법과 삶과 가족 이야기를 담은 ‘요리는 감이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문재인대통령이 SNS를 통해 소개해 화제가 됐었다.

이들 할머니들은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과 부여도서관, 유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초등학력인정 및 일반 문해교실에 참여해 뒤늦게 초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다 이 책을 펴냈다.

출판된 ‘요리는 감이여’는 지난해 문해교육에 참여했던 할머니들의 얘기를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채록하고 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지난해 연말 ‘요리는 감으로’라는 제목으로 비영리 출판하고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당시 워낙 내용이 좋다는 평판이 높아서 ‘창비교육’의 제안으로 이번에 다시 상업출판이 이뤄졌다. 오는 22일 출판기념회가 예정돼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학생교육문화원, 평생교육원, 남부평생교육원, 서부평생교육원 등 직속기관 4곳과 교육청 소속 도서관 4곳, 강경황산초등학교에서 초등과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30여명의 어르신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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