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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대일 기술·경제독립 의지 강조
양승조 충남도지사,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대일 기술·경제독립 의지 강조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9.08.29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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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년, 경제독립 통해 진정한 자주독립 완성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자랑스러운 일”

[충남=충청게릴라뉴스] 조영민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농협-아문디(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경술국치일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도청 접견실에서 조두식 충남농협본부장을 만나 유병국 도의회 의장과 김지철 도 교육감 등과 함께 펀드에 가입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충남의 소재부품 업체들이 국산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제조업 전체의 수준이 높아진다. 펀드 가입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대일 기술·경제독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 양승조 도지사가 펀드 가입서를 작성하는 모습. (사진제공=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대일 기술·경제독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 양승조 도지사가 펀드 가입서를 작성하는 모습. (사진제공=충남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양승조 지사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글에서 양승조 지사는 “3·1 평화운동 100년의 해에, 다시 기술독립, 경제독립을 통해 진정한 자주독립을 완성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충남의 소재부품 업체들이 국산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제조업 전체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분야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필승코리아 가입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펀드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을 강행했다. 하지만 우리 충남도가 앞장서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중소기업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일본으로부터의 기술독립, 경제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충남도와 도의회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을 공공구매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에 양승조 지사가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는 운용보수 0.5%로 낮춰 수익률을 높였으며,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상품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이 펀드에 가입한 바 있다.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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