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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위원회에 농어민은 없다”?... 한국당 특위 비난 성명
“물관리위원회에 농어민은 없다”?... 한국당 특위 비난 성명
  • 강일
  • 승인 2019.09.0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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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 객관적 인사 전면 재구성 촉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4월 18일 오후 전면 또는 부분해제로 논란이 된 충남 금강 세종보 사업소를 찾아 세종보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송필석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4월 18일 오후 전면 또는 부분해제로 논란이 된 충남 금강 세종보 사업소를 찾아 세종보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송필석기자)

[충청게릴라뉴스=강일]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파괴저지 특위’는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8월 27일 구성된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인사로 전면 재구성 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민간위원장인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 ‘4대강 사업이 가뭄에 거의 쓸모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의 발언을 이어온 인물”이라면서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위원구성을 보면 실망을 넘어 분노가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녹조라떼 드실래요’라는 저서를 작성해 4대강 사업을 호도하고 보를 철거해야한다고 주장해왔던 공동저자 2명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명은 “文정부의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한 당연직 위원들에 더해 이처럼 민간위원들의 과반이 4대강 사업 반대론자로 구성된다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위원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로 재편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명은 “이번에 선임된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지역주민과 농·어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대통령은 지역주민과 농·어민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과 방안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성명은 “환경부의 4대강 16개 보 개방 모니터링 종합 분석 결과에 따르면,보 수문 개방 이후 수질은 더 나빠졌으며, 녹조 해소에도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하면서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오직 과학적인 연구와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무엇이 국익을 위한 길인지 고민할 것을 요청한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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