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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기본계획 용역 계약 없이 착수 논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기본계획 용역 계약 없이 착수 논란
  • 송호용 기자
  • 승인 2019.09.0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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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과 과거 동백정해수욕장(사진제공=서천군청)
한국중부발전과 과거 동백정해수욕장(사진제공=서천군청)

[충청게릴라뉴스=송호용 기자]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착수 설명회가 용역 계약 없이 진행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국중부발전의 사업 의지에 대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7월 17일 서천건설본부 대강당에서 주민, 전문가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에서 해양 환경조사, 수치 모의실험,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5월 복원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해 2023년까지 예산의 범위를 떠나 반드시 동백정해수욕장을 복원한다고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 발표했다.

7일 서천군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에서 용역착수 후 1개월 이내에 제시하기로 한 복원사업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던 중에 서천군은 설명회에서 제시한 내용에 대해 과업목표 수정 등 9가지 항목에 대해 수정 반영을 요구하면서 현재까지 기본계획 용역이 계약도 없이 과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천군은 한국중부발전에 용역의 전문성과 부실한 용역 결과를 우려하며 용역과업 내용과 범위 등 앞으로 계약 계획에 대해 공문으로 긴급 요청한 상황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법규에 의해 운영되는 공공기관인 한국중부발전이 용역계약 없이 사업을 진행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계약 없이 진행되고 있는 용역이 부실한 용역 결과로 이어져 제대로 된 복원사업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고 전했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서천군이 부실한 용역이라며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까지 기본계획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계약할 A업체와도 구두합의에 의해 정상적으로 계약체결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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