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실장, ‘벼 이삭처럼 영글어 온 사랑’ 애정 과시
[충청게릴라뉴스=송필석 기자]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9일 김영미 전 공주시의원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박 전 실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출마했으나 김영미 전 시의원과 불륜, 비례대표 공천설 등이 입방아에 오르면서 출마를 중도 포기했다.
박수현 전 실장은 “동병상련과 고난이 인도한 사랑이다. 활짝 핀 꽃 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태풍과 가뭄이 만든 벼 이삭처럼 천천히 영글어 온 사랑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축하와 축복을 받고 싶으며 국가와 국민을 대하겠다는 다짐을 한 정치인으로 제 인생도 치열하게 사랑하자고 다짐 한다”고 말했다.
김영미 전 공주시의원은 이날 오전 <충청게릴라뉴스>와의 단독 통화에 “많은 유언비어 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두고 뒤에서 남편이 국민과 시민이 믿고 인정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게 묵묵히 내조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냈고 현재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으로 내년 열릴 21대 총선에 공주‧부여‧청양 출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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