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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화재현장서 불에 탄 시신 2구 발견... 경찰 수사
천안 아파트 화재현장서 불에 탄 시신 2구 발견... 경찰 수사
  • 송필석 기자
  • 승인 2019.09.1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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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게릴라뉴스=송필석 기자] 화재가 난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의 냉장고 내부에서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22분께 천안시 쌍용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는 40여분만에 불을 껐다.

화재가 난 아파트 거실 냉장고 안에선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냉장고 안에는 내용물이 거의 없었으며, 시신은 냉장실과 냉동실에서 각각 발견됐다.

화재 진압당시 출입문은 잠겨 있었으며, 외부에서 강제 칩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흔적과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아파트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뿌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화성 물질이 담겨 있던 용기를 수거해 정밀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과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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