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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걷기 좋은섬’ 보령 장고도로 가볼까
‘가을에 걷기 좋은섬’ 보령 장고도로 가볼까
  • 강일
  • 승인 2019.09.1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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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도 둘레길(사진제공= 보령시)
장고도 둘레길(사진제공= 보령시)

[충청게릴라뉴스=강일] 충남 보령시의 장고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가을에 걷기 좋은 섬 9선에 선정된 여행지로 이름 높다. 기암괴석과 하얀 모래위의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져 해안 경관이 뛰어나다.

대천항에서 1시간 거리인 장고도는 섬의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 해서 장고도라고 한다.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복과 해삼 등 특산물과 멸치, 까나리, 실치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청정해역이다.

숙박은 주로 민박을 이용하면 되고, 자녀들의 현장학습과 체험관광을 겸한 가족들의 여행지로 더없이 좋다.

마을 뒤편에 있는 당너머 해변과 명장섬 해변은 주변이 조용하고 알맞은 수심, 고운 모래질을 보유하고 있다. 해변의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조개, 낙지, 해삼 등을 잡을 수 있다.

대머리선착장에서 해안길을 지나 소나무숲길 구간을 걸어볼 수 있는 해안경관산책로가 으뜸이이다. 명장섬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은 서해안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장고도 용굴바위(사진제공= 보령시)
장고도 용굴바위(사진제공= 보령시)

당너머 해변 끝에는 큰 구멍이 뚫린 용굴바위가 있다. 바다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이곳 해변을 기어 나오는데 바위가 가로막아 뚫고 가버린 구멍이라고 한다. 구멍을 통해 보이는 명장섬에 솟은 용난바위는 이무기가 백년 수도해 결국 용이 돼 날아올랐다는 구전이 내려오고 있다.

장고도는 대천항에서 9월말까지 오전 7시 40분, 오후 1시, 오후 4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오전 7시 40분, 낮 12시 10분, 오후 3시 1일 3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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