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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협 ‘목요장터 ’ 제구실못해 각종 민원촉발 , 대응주목
충남농협 ‘목요장터 ’ 제구실못해 각종 민원촉발 , 대응주목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9.10.01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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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옥주차장으로 이전, 농.축산물 매출 급격 하락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농협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일고있어 충남지역본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여기서 말하는 설왕설래의 핵심은 기존의 목요장터를 농협충남지역본부 사옥주차장으로 이전하면서 그로인한 대폭적인 농.축산물 매출하락을 의미한다.

이는 충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조소행)가 지난해 4월26일 홍북읍 신경리 지역본부 뒷마당 주차장에 ‘목요장터’를 개장한지 1년5개월만의 일이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속칭 대전 ‘금요장터’를 내포신도시 사옥이전후 ‘목요장터’로 날짜를 변경해 한우·돼지 고기 할인행사를 비롯 오이 소비촉진을 위한 무료 나눔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바 있다.

특히 개장후 4주간은 목요장터에서 달걀·쌈채소 등 농산물 무료 나눔행사를 진행하는등 활기를 띤지 오래다.

하지만 농산물 판매장소를 옮긴 뒤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해당 농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다시말해 고객들의 외면으로 목요장터에 계속 참여해야 할지 고민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농민들은 주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기본적인 지출도 벅차다며 농협의 ‘목요장터’ 운영에 대한 발상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충남지역본부는 이와관련, 개장날짜만 다를뿐 대전지역의 예전 운영방식을 적용한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연간 예산이 500만원에 불과해 기존의 사유지에서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라 불가피한 조치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와관련, 설왕설래가 일고있다.

농협이 예산부족을 들어 당초 취지와는 달리 이해타산에만 너무 매달리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여론도 그중의 하나이다.

관계자들은 산지에서 직송된 배추, 무 등 김장 채소를 시중가격보다 약 20% 할인 판매해 도농 상생의 시범역할을 한 대전 금요장터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농협의 의무이자 책임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 이면에는 농민들의 민원제기가 자리잡고 있어 제도적인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충남본부의 향후 대응에 농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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